운명의 기로에 선 태영건설...100대 1 감자 나오나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운명의 기로에 선 태영건설...100대 1 감자 나오나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태영건설의 정상화 방안이 오늘(16일) 윤곽을 드러냅니다.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은 잠시 후인 오후 3시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기업개선계획 초안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향후 워크아웃의 진행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핵심 쟁점은 자본 확충을 위한 대주주 무상감자 비율과 대주주와 채권단의 출자 전환이 얼마나 이뤄질 지 여부입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산은이 태영건설 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 주식을 100대 1 수준으로 감자하는 안과 주주별 차등감자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영건설은 거래가 정지된 상태이며 티와이홀딩스 주가는 보합세입니다. ◆ 中 성장률 예상치 상회 '회복 조짐'..."낙관은 시기상조"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중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오늘(16일) 중국의 1분기 GDP가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29조6천억 위안, 우리 돈 5,700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예상치 4.6%를 크게 상회한 겁니다. 1분기 소매 판매는 전년보다 4.7% 증가했고 1분기 산업생산은 6.1% 늘었습니다. 중국 정부의 각종 부양책이 일부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되지만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월 들어 수출이 눈에 띄게 부진한 데다 중동 정세 악화 등 외부의 악재도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환율·유가 고공행진…착륙하는 항공株 [백브리핑]

다음 주제 넘어가겠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제5차 중동전쟁'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유가와 환율 모두 비상이 걸렸는데요. 김 기자, 항공주가 겹악재에 타격을 받고 있죠? 네, 어제(15일)에 이어 오늘도 항공주가 일제히 내리막을 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이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인데요.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악재가 연이어 덮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항공사는 리스비와 유류비 등을 모두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에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류비 부담까지 커진 겁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1,380원대를 돌파했죠. 오늘도 1,389.9원에 개장하며 1,400원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유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원·달러 환율 역시 1,400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하이투자증권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가게 되면, 원·달러 환율 고점은 1,400원대 진입도 불가피하다"며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오르면 국내 주식시장과 경기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간밤 WTI 가격이 85.41달러에 마감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간신히 회복하는 모습인데, 유가가 실적에 발목을 잡을 수 있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이미 지난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WTI 가격이 장중에 87.67달러까지 올랐는데요.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5개월 만에 92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서거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 중동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 국제유가가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국내 항공사들은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조 9천억 원, 5천억 원으로 나타났는데요. 1년 전보다 21%, 18% 늘어난 수치입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는데요. 올해 역시 이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항공업계와 증권업계 관계자들 모두 유가와 환율 움직임을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여름 성수기를 코앞에 뒀지만, 현 상황은 외화부채가 많은 항공주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도 이번 중동 사태와 관련해 유류세 인하를 두 달 연장하지 않았습니까? 항공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겁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새로운 정책이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항공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중론입니다. 우선 정부는 어제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오는 6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이 벌써 9번째 연장입니다. 휘발유 유류세는 25%, 경유와 LPG 부탄은 37% 인하율을 유지하기로 한 건데요. 국내외 유류 가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는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다만, 항공주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긴 어려워 보입니다. 애초에 국제선은 항공유가 비과세 항목이라서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없고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정부의 정책은 위험을 줄이는 정도일 뿐, 글로벌 경기가 회복해야 하고, 물동량을 자극하는 이슈가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세히 보기

"미국에 62조 베팅"…지금이 매수 기회? [백브리핑]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16일)은 증권부 김대연 기자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파격적인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죠. 오늘 삼성전자는 장 초반 1%대 하락하고 있는데요. 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받는 보조금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라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64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 9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85억 달러)과 대만 기업인 TSMC(66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금액입니다. 하지만 투자액 대비 보조금 비율로만 보면 셋 중에 삼성전자가 1등인데요. 인텔이 8.5%, TSMC가 10.2%인 데 비해, 삼성전자는 14.2%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통 큰 지원을 결정했는데요. 실제로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이른바 칩스법에 따라 첨단 반도체에 배정한 보조금 280억 달러 중 77%에 달하는 금액(215억 달러)을 세 업체에 지급했죠. 미국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첨단 반도체의 20%를 자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삼성전자도 미국 투자에 탄력이 붙겠네요.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으로 무엇을 할 계획인가요? 우선 삼성전자는 미국 투자 규모를 170억 달러에서 450억 달러로 2배 이상 늘렸습니다. 우리 돈으로 62조 원이 넘는데요. 미국 정부의 통 큰 베팅에 화답한 겁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22년부터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3조 5천억 원)를 들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는데요. 추가로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한 곳 더 건설하고, 연구개발(R&D) 전용 팹(생산 공장)과 패키징(후공정) 시설 등도 세울 예정입니다. 그중 첫 번째 공장에선 내후년부터 4나노미터(1㎚=10억분의 1m)와 2나노미터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고요. 두 번째 공장에서는 오는 2027년부터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을 확장해 미국 국방·안보 부처를 위한 맞춤 주문형 반도체를 제조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을 모두 일괄 수행할 수 있는 '턴키' 업체죠.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턴키 전략은 삼성전자의 강력한 무기죠. 원스톱 서비스가 현지 고객사를 공략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앞으로 인텔과 TSMC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반도체 불량품이 적어야겠죠.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TSMC와의 수율(합격품 비율) 격차를 줄이는 게 핵심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회복하면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속속 10만 원대로 올리고 있는데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한 이후엔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1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투자도 삼성전자가 '10만전자'로 나아가는 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인데요. 다만, 어제와 오늘 중동 정세의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외국인도 1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죠. 현재 주가도 8만 원 선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SK증권은 "삼성전자 미국 공장 보조금이 확보되면, 상향된 투자 금액과 함께 투자 재개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멈췄던 국내 D램 신규 투자도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히 보기
한국경제TV 채널을 구독하고
다채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 좋아요!

TV광고 이미지

베스트 수익률

송관종대표

HLB

송관종대표
106.74 %
  • 매도일시2024-03-29
  • 매도가105,890
송관종대표

알테오젠

송관종대표
99.55 %
  • 매도일시2024-03-29
  • 매도가197,998
강준혁대표

자람테크놀로지

강준혁대표
82.98 %
  • 매도일시2024-04-08
  • 매도가66,775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