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올해 주목할 건 콘서트규모"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

※ 엔터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이 한국경제TV 성공투자오후증시에 출연해 엔터주들에 대한 통찰력있는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성공투자오후증시는 매일 오후 2시 방영됩니다.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베이비몬스터... 요즘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우리 가수들입니다. BTS 일색에서 이제는 이렇게 다양한 가수들이 세계시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하지만 엔터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 좋지만은 않습니다. 오늘 2시의 인베스트. 엔터주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시는 대신증권 임수진 애널리스트와 함께 합니다. 연구원님 안녕하세요. 최근 엔터업계의 달라진 트랜드를 꼽아주신다면? 1) 기대 이상의 신인그룹 : 투어스, 엔시티위시,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음반판매량도 잘나오고 화제성도 큰 상황 - 투어스 멜론차트 상위권 3개월간 유지. 보이그룹이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 - NCT WISH 일본 현지화 그룹, 국내에서도 인기 많고 전국 팬미팅 예정 -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데뷔 초동 앨범판매량 각각 1,2 위 기록하며 뉴진스 르세라핌을 뛰어넘는 모습 2) 버츄얼IP의 성공 - 플레이브가 르세라핌을 제치고 음악방송 1위를 하면서 반응이 뜨거움 - 음반판매량 57만장, 올림픽홀에서 첫콘서트 진행 3) 팬덤문화 변화 - 과거 팬덤 초동 경쟁. 음반판매량 높아야 재계약율도 올라간다 생각. 최근에는 앨범 구매 장려글 사라지는 추세 - 경쟁의식 많이 감소. 특히 10대와 해외 팬덤은 포토카드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 요즘 가장 잘나가는 K팝 스타는 누구이고 어떤 활약을 주목해서 보고 계십니까? 라이즈 - 음반 판매량이나 공연 규모로 비교한다면 세븐틴, 방탄소년단, 스트레이키즈, NCT드림이 압도적 - 다만, 최근에 가장 잘나가는, 화제성이 제일 큰 K팝 스타는 라이즈라고 생각 - 지난해 데뷔 앨범판매량이 100만장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 - 팬덤 규모 성장세 빠르며 데뷔 반년만에 팬콘서트 규모 15만명 예정 한국의 아이돌들이 빌보드 순위권에 오르는 등 활약이 여전한데, 대형 4사의 주가는 대체로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들이 많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 눈높이가 올라갔음. 빌보드에는 차트가 여러개. 중요한건 HOT100과 TOP200 - TOP 200의 집계방식은 앨범판매량이 반영되어 케이팝 아티스트에게 유리. 더이상 TOP 200에는 반응하지 않는 모습 - 반대로 HOT100은 미국 현지에서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플레이 횟수 등 집계방식이 다름. HOT100에 대한 영향도는 아직도 높다고 평가 - 올해 빌보드 HOT100에 새로 진입한 아티스트는 르세라핌 유일. 1주만 유지. - 빌보드 HOT100에 오른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 따라올 것 실제 하이브의 경우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는데, 투자의 관점에서 반등을 기대할 모멘텀이 있을까요? - 1분기 활동 횟수 감소로 YoY 실적 감소는 불가피. 다만, 이는 2분기에 활동이 집중된 영향으로 연간 매출에서의 변화는 없어 부정적인 이슈는 전혀 아님 - 오히려 미래 성장에 중요한 신인의 경우 모두 성공적인 데뷔를 기록하여 하이브의 경쟁력은 강화된 모습으로 실적 이상의 의미를 가졌던 분기로 평가 - 반등 모멘텀은 크게 2개 1) 4~5월 아티스트 컴백이 많음. 15일 보넥도, 29일 세븐틴, 5월 엔하이픈과 뉴진스까지 컴백. 음반판매량에 따른 변동성 존재 2) 2분기 실적발표가 매우 중요. UMG와의 글로벌 음반원 유통 계약을 체결했는데 유통 수수료율이 감소하면서 매출 확대 규모 확인 가능. 또한, 아리아나 그란데 3월 정규 앨범 관련 매출도 주목할 포인트 투자자의 관점에서 엔터주의 움직임을 예상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어떤 지표를 보면서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섹터라고 생각. 음악 퀄리티, 퍼포먼스 퀄리티, 팬덤의 반응 무엇하나 예측하기 어려움 - 그렇기 때문에 주가는 음반판매량에 연동이 많이됨. 주단위로 데이터가 확인 가능하고 결국 성장 지표로 볼 수 있음 - 다만 올해는 음반판매량보다 콘서트 규모에 더 주목해야함. 코로나 기간 팬덤이 크게 확장하며 음반판매량이 증가했지만 공연의 경우 이를 제대로 반영 못했음 - 2024년 콘서트 모객수는 평균 40~70% 확대될 전망. 기존 예상치인 20~30% 보다 높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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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 보조금' 쥔 삼성...TSMC와 첨단 파운드리 정면승부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통 큰' 반도체 지원금 규모가 어제 저녁 발표됐죠. 삼성은 이에 화답하며 미국에 우리 돈 62조원가량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히며 TSMC와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박해린 산업부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죠. 박 기자, 당초 삼성이 20억~30억달러 정도 받을 거란 예상이 있었는데, 이보다 훨씬 큰 규모로 발표됐죠. 어느 정도 수준인 겁니까?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64억달러, 우리 돈으로 따지면 약 8조8,500억원 규모의 현금 보조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미국 투자를 170억달러에서 450억달러로 2030년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화로 따지면 62조원 규모입니다.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 대비 미 정부의 보조금은 약 16%입니다. 보시다시피 투자액 대비 현금 보조금 지급 비율로만 보면 삼성전자가 인텔과 TSMC 보다 높죠. 한마디로 경쟁 회사보다 투자는 적게 했는데 지원금은 더 많이 챙긴 셈입니다. 이런 '통 큰' 결정은 미국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매출 기준 1, 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를 끌어들여 자국 반도체 산업을 빠르게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의 미국 내 투자 규모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겠다는 겁니까? 기존에 짓던 파운드리 공장 한 개에 더해, 파운드리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최첨단 패키징 라인과 연구개발 시설도 건설할 계획입니다. 첫번째 테일러 반도체 공장은 2026년부터, 두번째 공장은 2027년부터 4나노미터 이하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행보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TSMC와 인텔 등 파운드리 시장의 경쟁자들과 정면 대결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미국은 엔비디아·퀄컴·AMD 등 세계 유수 팹리스가 다수 포진해있죠. 지금까지 주로 TSMC 대만 공장이 이들의 수요를 감당해왔습니다. 이 시장을 두고 파운드리 1위인 TSMC, 파운드리에 재진입한 인텔이 삼성전자를 역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들과 정면 승부를 하려면 미국 고객과 인접한 곳에서 반도체 완제품을 납품할 완전한 생산기지를 갖춰야 한다고 판단하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TSMC 역시 가만히 있지 않을 텐데요. TSMC는 당초 400억 달러로 계획했던 투자 규모를 650억 달러까지 확대했고, 여기에 미국 애리조나주에 세 번째 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TSMC는 이미 애리조나에 반도체 공장 2개를 짓고 있는데, 이번 투자 확대로 1~4나노 공정을 모두 커버하는 3개의 팹을 건설한다는 겁니다. 대만 기업인 TSMC가 미국 본토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양안간 갈등 고조와 미중 전략 경쟁, 대만 지진 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리스크 등을 단번에 해소했다는 평가입니다. 파운드리 1위인 TSMC 역시 미국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에게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TSMC에 의존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다양한 이유로 공급처 다변화를 모색 중이기에, 대만 독점 시장 구도를 깨고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입니다. TSMC는 파운드리만 하는 한편, 삼성전자는 메모리부품부터 생산과 패키징, 테스트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수주 단계에서부터 발주사들과 머리를 맞대야 하는 파운드리 산업의 특성상 미국 내에서 이런 전 과정이 가능해지면 제품 수주는 훨씬 유리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테일러 공장이 2나노 공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TSMC와의 격차를 좁힐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한 2나노 양산으로 TSMC와의 초미세 공정 경쟁을 본격화하며, 점유율 격차를 줄여갈 것이란 겁니다. 결국 미국 내에서 텍사스 대 애리조나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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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바닥 다졌나…韓 기업 칠레 염호 '공략' [엔터프라이스]

'하얀 석유'.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광물인 리튬의 별명입니다. 전기차 시대가 오면 흰색 리튬이 자동차의 검은 석유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붙은 별명인데요. 실제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그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 급락해온 리튬 가격은 올해 초에 비해 26% 넘게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쓰고 있는데요. 향후 리튬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블루 오션' 칠레 공략에 나섭니다. 칠레 시장의 중요성과 국내 기업들의 리튬 확보 현황에 대해 취재한 내용들 전해드리겠습니다. 칠레가 현지시간 15일 리튬 염호의 신규 사업자를 찾는다고 밝혔죠. 칠레가 전세계 리튬 매장량 1위 국가이기도 한데요. 국내 기업들의 이름도 거론된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이번 입찰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 SK온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칠레 리튬 시장의 중요성을 세 가지 포인트로 설명드리면요. 첫 번째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리튬이 묻혀있는 나라입니다. 생산량은 호주에 이어 세계 2위인데요. 리튬 배터리는 생산하지 않는 블루오션이라는 점 알아두셔야겠고요. 또한 칠레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입니다. 때문에 향후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수혜도 전망되는 만큼, 기대감도 큰 시장입니다. 끝으로 세계적으로 칠레 리튬이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높은 만큼, 칠레도 국가 차원에서 전략 광물로 관리하고 있거든요. 현재 칠레 내부에 들어와 있는 플레이어도 많지 않습니다. 현재 자국 기업인 SQM과 미국의 앨버말이 리튬 개발을 진행 중인데, 이들에 이어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을지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정 기자, 리튬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쓰고 있는데, 우리 기업들의 리튬 확보 상황은 괜찮습니까? 앞서 짚어드렸듯이 리튬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활용되는 만큼, 국내 배터리 셀 제조 기업들 중심으로 보셔야 할텐데요. 포스코 그룹은 지난 2018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아르헨티나에 리튬 염호를 인수했죠. 2030년까지 전 세계 3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 3위 기업에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걸었고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도 호주와 칠레, 중국 등지에서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해 공급망을 다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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