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수주목표 70% 달성...군함 수출도 풀렸다

조선업계가 불황기 저가 수주한 물량을 대부분 털어내고 올해부터는 높아진 선가로 수주한 물량을 인도합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인데요. 미래 먹거리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고영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고 기자, 곧 1분기 실적이 나올텐데요. 어느정도로 예상됩니까. HD현대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죠.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5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4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작업도크는 2020년 이후 선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수주했던 물량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자탈출 한 뒤 본격적인 이익 구간에 접어든건데요. 2022년 일찌감치 흑자전환한 HD현대삼호는 물론이고 HD현대중공업도 매출 약 3조8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5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한 실적입니다. HD현대미포조선만 적자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저가 수주물량이 아직 남아있어섭니다. 하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고요. 이렇게 되면 3사를 합친 영업이익은 올해 연간 9150억원, 1조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수주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연간 수주 목표액 135억 달러 중 98억 달러, 우리 돈 약 13조3,500억 원을 수주했습니다. 목표치의 73%입니다. 전 세계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주들도 암모니아 운반선(VLAC) 등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해야 하는데요. 올해 1분기 전 세계 친환경 선박 발주물량 100%를 수주한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배를 가장 잘 만드는 곳이 한국 조선사들이고요. 그런데 이미 지난해 3년치 일감을 쌓아놓아 수익성 높은 선박 위주로 선별수주 하고 있습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니 배 값은 계속 오르고 선주들은 배 값이 더 오르기 전에 앞다퉈 발주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전세계 신조선가지수, 배 값은 지난 2008년 기록한 최고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LNG운반선 한 척에 3000억원 대입니다. 예상보다 빠른 수주 속도에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 목표를 상향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함 수주소식도 들리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저희가 여러 차례 보도했다시피 현대중공업은 과거 한국형 차기구축함 KDDX 기밀 유출 사건으로 국방 수주가 어려워졌습니다. 수출만이 살 길인 상황에 놓였는데요. 최근에 중남미 페루에서 군함 4척을 수주했습니다. 규모는 중남미 방산 수주 최대 규모인 약 6,400억원입니다. 향후 10척의 발주물량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가 돼서 추가 수주도 가능해보입니다. 참고로 KDDX사업의 상세설계와 초도함 건조 입찰이 오는 하반기 진행됩니다. 총 사업비 7조8천억원 규모고요. 현대중공업은 입찰자격제한은 피했습니다. 조선업 장기불황으로 한때 조선사는 끝났다는 얘기까지 나왔었는데 이렇게 부활하는 모습을 보게 되네요. 이렇게 돈을 벌 때 미래 먹거리도 마련을 해야 할 텐데 준비된 게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신사업으로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손 잡고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하기로 했는데요. 부유식 해상 구조물 설계와 제작을 담당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비슷한 해양플랜트 제작 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조선소 설비를 활용해 곧바로 대형 구조물 제작에 바로 돌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회사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 2022년 12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풍력터빈 생산을 시작했는데요. 향후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산업부 고영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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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확전 위기·'큰손' 폴란드 방한…K-방산 '주목' [엔터프라이스]

중동 지역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이란에 보복 타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우리 증시도 휘청이고 있는데요.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시장에선 국내 방산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방산 기업 입장에선 낭보가 하나 더 전해졌죠. '큰손' 폴란드 차관단이 다음주 방한한다는 소식입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폴란드에 두 번째로 무기를 많이 수출 중인 만큼, 신규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데요.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있는 국내 방산기업들의 상황과 관련해, 제가 취재한 내용들 전해 드리겠습니다. 정 기자, 폴란드 차관단 방한 내용부터 살펴보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는데, 계약 상황이 어떻습니까? 우선 이번 2차 계약이 맺어질 경우 규모는 최대 30조 원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수주 내용을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K9 자주포,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요.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수출 중입니다. 다만 속도는 방한 인선에 따라 달라질텐데요. 업계에선 차관단의 방문은 협정 정도로 진행되고, 장관이 방문할 경우 계약 체결까지 밑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한 국내에서도 수출입은햅법(수은법) 개정을 통해, 국내 방산 기업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수은법은 자본금 한도를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늘려주는 게 골자인데요. 워낙 계약 규모가 크다 보니, 1차 계약에서 지원 한도가 거의 다 떨어졌었거든요. 다만 지난 2월 수은법 개정을 통해 이 한도를 채워주며, 국내에서도 2차 계약 채비는 마쳤습니다. 정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타격을 감행하며, 확전이 본격화되는 양상인데요. 국내 방산 기업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까? 우선 중동 지역은 무기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기술력이 받쳐주지 않는 만큼 무기의 수입 의존도가 높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이 전세계 무기 수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하는데요. 미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다만 중동 지역 공략을 위한 준비는 이뤄지고 있거든요. 올해 초 방위사업청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국방부 등과 방산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고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 기업들도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인 WDS(월드 디펜스 쇼·World Defence Show) 2024에 참가하며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국내 방산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원을 늘리고 있는 만큼, 중동 지역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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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나냐 초코파이냐"..음식료주 승자는? [엔터프라이스]

최근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경기방어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는 대표 경기방어주 '빙그레'와 '오리온'에 대해서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두 기업 모두 올해도 고른 성장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특히 빙그레는요. 더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3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오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오리온은 최근 레고캠바이오, 바뀐 이름으로는 '리가켐바이오' 인수절차가 모두 완료됐는데요. 리가켐바이오 인수를 발표한 지난 1월 주가가 급락했는데 아직도 회복을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배당성향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는데도 시장은 별로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사업내용과 실적전망까지 자세히 살펴봅니다. 빙그레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군요? 여름에 아이스크림이 잘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가요? 빙그레 매출비중 살펴보면 아이스크림에 해당하는 냉동제품이 56% 차지합니다. 날씨에 따라서 냉동제품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는데요. 지난해 더위가 일찍 시작해서 평년보다 아이스크림 비중이 높았습니다. 빙그레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은 글로벌을 포함하면 메로나, 국내에서는 붕어싸만코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올해도 더위가 일찍 시작해서 2분기 냉동제품 매출 성장이 예상됩니다. 빙그레의 매출은 대부분 2, 3분기에 몰리는데 대표 냉장제품은 항아리모양 바나나맛우유고요. 아무래도 여름에 더 많이 찾은 제품이겠죠. 연간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8%늘어난 1조4900억, 1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 인수이후 주가가 이전 수준으로 못올라오고 있는데 실적은 어떤가요? 오리온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은 10% 늘어난 3조2천억원, 영업익은 22%늘어난 6000억원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오리온은 해외사업을 아주 잘 하고 있는데요. 한국보다 해외에서 매출이 더 많이 나옵니다. 해외에서 60%이상 매출이 나오고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실적을 월별로 공개하고 있고요. 이번에 허인철 부회장이 직접 IR을 진행했는데 오는 2026년까지 배당성향을 20%이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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